
'소비는 감정이다'
라는말,,, 너무나도 공감합니다. 요즘 저는 우울해요 그래서 뭐를 좀 살까 해요.
과학적인 개소리를 중얼거리면서 아른거리는 폴렌느 백을 결제했어요.
명품백을 사기엔 이젠 너무 비싸져 버려서 디자이너백을 기웃기웃하다 폴렌느를 알게 되고 나서는 다른 가방은 눈에 안보이더라고요. 그냥 툭 걸쳤는데 쓱하고 완성되는 느낌! 운동 안 한 내 몸과 화장 안 한 내 얼굴은 뒤로하고 그냥 저거 사면될 것 같은 기분!
이미 답은 정해져 있어요. 사는 걸로...
CYME 백은 4가지 색상과 2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모두모두 휘둘마뚤일것 같고, 난 엄마이자 회사원이자 여자이니까 모든 역할에 잘 쓰일 색상과 사이즈를 골랐답니다.
"CAMEL LARGE" 넌 내꺼야!
결정을 하고 어떻게 하면 싸게 살 수 있을까? 방법을 찾아봤어요. 인터넷을 뒤져본 결과, 프랑스와 한국의 가격이 달랐답니다. 그래서 직구를 결심했어요!

한국은 679,440원

프랑스는 380EUR + 배송비 9EUR =총 389EUR
환율검색해 보니 557,437.2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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0;20 버림 했을 때 122,003원 차이가 나더라고요.
프랑스는 FTA협정국이라 관세 저렴 + 배송대행업체 통하면 부가세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하고 (부가세만 63유로)
더 확실히 더 저렴하겠다. 생각했어요.
무엇보다 직접적으로 직구랑 한국공홈과의 가격차이를 정확하게 비교해 둔 정보를 찾기가 어려워서 일단 좀 더 저렴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내가 한번 구매해 봐야지 싶었어요.
4월 13일(토요일)에 주문. 4월 30일(화요일) 집으로 배송받았습니다! (17일 소요)
저는 뉴욕걸즈 배송대행서비스로 구매를 했어요.
배대지로 물건이 배송되고 나서 한국으로 들어올 때 배송료 31,700원 관세 7000원 추가로 들었습니다.
뉴욕걸즈에서는 부가세 환급 서비스도 하고 있었어요. 프랑스 부가세는 20% 380유로 에서 64.83 EUR 환급 금액이고 그중 10% 로인 32.42 EUR(4,7512원)을 돌려준다고 하더라고요. 근데 여기서 오류! 돈으로 돌려받는 게 아니라 뉴욕걸즈 포인트로 받는 거였답니다..... 이런 착오가...
부가세 환급을 위해서 CUSTOMER INVOICE서류를 따로 발급 받아서 배송대행 업체로 신청해야했어요.
저 서류는 프랑스 공홈 1:1 chat 으로 요청했더니 바로 메일로 보내주셨어요.(하지만 어쨌든 수고로움이 필요한단계이고 포인트로 반만 돌려받는 부분이라 직구를 자주 하지않는분이라면 패스해두 되지않을까 싶어요.)


한국 공홈 67
한국 공홈은 679,440원
프랑스 공홈은 380EUR + 배송비 9EUR =총 389EUR
환율검색해 보니 569,991.20원 + 배송비 31,700원 + 관세 7000원 = 608,691원
(부가세 환급으로 받은 47,512원은 포함하지 않았어요. 포인트로 받는거니까..)
결론. 70,749원저렴하게 구매를 할 수 있었답니다.
시간은 오래 걸리고 예상보다 저렴하게 사진 못한 기분이지만 7만원이면 우리 돼지고기 사먹으러 갈수있는 금액이기에 스스로를 토닥여 봅니다. 자알~ 쓰겠어요!!
저처럼 폴렌느가방에 허덕이고 있으신분들.! 이제 결제 버튼을 누를 시간이 입니다.
